한국엔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5·SSC 나폴리), 이재성(30·FSV 마인츠 05), 황희찬(26·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인범(26), 황의조(30·이상 올림피아코스 FC), 정우영(23·SC 프라이부르크)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어느 때보다 많다. 한국은 월드컵 도전사 최초 4년 준비한 팀으로 본선에 나선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한국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6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변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왼쪽 눈 부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됐다. 손흥민은 수술대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면서도 “월드컵 출전을 거론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의무진이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손흥민 없이 승점 3점을 챙긴 경험이 있다. 한국은 손흥민이 빠졌던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 원정과 8차전 시리아 원정(중립)에서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은 차범근, 박지성의 뒤를 잇는 슈퍼스타다. 손흥민이 나서는 것만으로 상대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손흥민 없이 승리하는 법도 알아둬야 한다. 여기서 월드컵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이란 ‘첫’ 중동 월드컵 ‘첫’ 16강 도전 이란 축구 대표팀은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 본선에 나섰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없다. 이란이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8년 기록한 1승 1무 1패(승점 4점)다. 이란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로코(1-0), 스페인(0-1), 포르투갈(1-1)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산체스 감독은 2006년부터 15년10개월간 카타르 축구 성장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산체스 감독과 성장한 이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21일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세네갈,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우디 월드컵 무대 징크스 깰까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24개국이 본선에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였던 1994 미국월드컵이었다. 사우디는 우승 후보 네덜란드에 1-2로 패했지만 모로코(2-1), 벨기에(1-0)를 따돌리며 16강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1966 잉글랜드월드컵 북한(8강) 이후 처음이었다. 사에드 알 오와이란(은퇴)이 벨기에전에서 터뜨렸던 골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놀라웠다. 당시 오와이란은 수비수 4명을 차례로 따돌린 뒤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득점을 터뜨렸다.
오와이란은 이 골로 ‘중동의 디에고 마라도나’란 별명이 붙었다. 사우디는 이후 쭉 침체기를 걷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네 차례 더 올랐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우디가 네 차례 대회에서 얻은 승점은 5점이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 따낸 승점(6)보다 적다. 사우디는 카타르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사우디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일본, 호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를 상대한다. 지난 6월부터 사우디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미국, 온두라스 등을 상대하며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조별리그 통과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란은 2위 포르투갈에 승점 1점 뒤진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을 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9월 전격 복귀를 알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부터 2019 AFC 아시안컵까지 이란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이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경기에서 4실점만 내줬다. 이 중 3실점이 한국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나왔다. 이란의 수비력은 케이로스 감독의 복귀로 더 단단해졌다. 이란은 지난 9월 23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창을 지니고 월드컵에 나선다. 이란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2017~2018) 출신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슈(29·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2019~2020)과 최우수선수(2020~2021)상을 잇달아 거머쥐었던 스트라이커 사르다르 아즈문(27·바이엘 04 레버쿠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도움왕(2020~2021) 출신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0·FC 포르투)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아즈문이 지난 10월 7일 FC 포르투와의 UCL 조별리그 4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아즈문은 6~8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
맨유의 월드컵 조별리그 가이드 | 공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웹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진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했다. 21차례 월드컵에서 남아메리카, 유럽 외 팀이 준결승에 오른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사례다. 2006 독일월드컵에선 원정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승점 1점(1-1)을 따내는 기적을 연출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원정 첫 16강에 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도깨비 팀으로 군림해왔다. 이번엔 어떨까.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해 있다.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상세보기 - 유관기관 뉴스-관세,규제,마케팅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이란의 첫 16강 진출, 이번엔 가능할까. 일본 죽음의 조 통과 이상을 바란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한 조다. 하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한다. 그 자신감의 원천에는 아시아 최다 유럽 리거가 있다. 일본이 지난 11월 1일 발표한 최종명단 26명 중 20명이 유럽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은 1998 프랑스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조별리그 통과 횟수(3회)가 가장 많은 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아시아 유일 16강에 올랐다. 최근 일본은 가나를 4-1로 대파하고,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일본은 죽음의 조를 뚫고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카타르 2002 한국의 기적을 넘본다 카타르 축구대표팀은 2019 AFC 아시안컵 우승팀이다.
폴란드 공군, 전투기로 카타르 가는 대표팀 비행기 호위폴란드 공군, 전투기로 카타르 가는 대표팀 비행기 호위 폴란드 공군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는 축구 대표팀의 비행기를 전투기로 호위했습니다. 폴란드 축구 대표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 옆에 공군 전투기가 호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이는 폴란드 공군이 F-16 전투기를 이용해 폴란드 남부 국경까지 축구 대표팀 비행기를 호위한 것"이라며 "이틀 전 폴란드 동부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팀 자격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도전한다. 그간 카타르 축구협회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하고자 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카타르는 남미 최고의 팀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2019), 북중미 최강팀을 뽑는 골드컵(2021) 등에 참가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2022 월드컵 유럽 예선에도 참여했다. 카타르는 A조에서 포르투갈,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 등과 대결하며 경험을 더했다. 카타르가 2021년에 치른 A매치만 24회다. 한국은 같은 해 8번의 A매치를 치렀다. 카타르는 2022년 홈에서만 6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자메이카, 캐나다, 칠레, 과테말라 등을 상대로 2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장기간 합숙을 진행하며 팀을 만들었다. 아크람 아피프(25), 하산 알 하이도스(31·이상 알 사드 SC), 알모에즈 알리(26·알두하일) 등 핵심 선수가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까닭에 가능한 일이었다. 카타르는 2017년부터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있다.
16강 단골 멕시코, 유럽 복병 폴란드 - 국제신문
카타르 신화 도전 아시아 6개국 전력 비교 - 주간조선